제  목 :   [KBS]‘웨이브 프로트’ 교정 수술
[KBS]‘웨이브 프로트’ 교정 수술 부작용 크게 줄여

⊙앵커: 기존의 치료와 수술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체기관의 미세함을 고려한 정교한 기능으로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이 여성은 난시에다 교정시력이 0.5도 안 돼 3년 전 레이저를 이용한 엑시모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각막두께가 얇고 표면이 고르지 못해 제대로 효과를 못 봤습니다.

⊙고도 근시 환자: 각막이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하다고 그랬었거든요, 의사선생님이.

그래서 깎기 되게 힘들었다고.

⊙기자: 환자마다 다른 각막의 두께와 굴절도에 맞춰 시력을 교정해 주는 웨이브 프론트 교정술이 개발됐습니다.

특수레이저로 각막의 미세한 굴곡이나 수정체의 이상도 측정해 부작용을 줄입니다.

⊙이인식(안과 전문의): 웨이브 프론트는 고입자를 제거함으로써 수술 후에 훨씬 더 야간시력이라든지 야간번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다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죠.

⊙기자: 허리디스크 수술에도 새 치료술이 개발됐습니다.

기존의 허리디스크 수술은 나사못으로 환부를 고정시키는 수술이어서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뼈가 어긋날 수 있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디스크 수술 환자: 수술한 부위에서 나사가 빠져 신경을 눌러 거의 드러누워 지냈죠.

⊙기자: 새수술기법은 나사로 고정하지 않고 최첨단 인공디스크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박춘근(신경외과 전문의): 척추뼈를 고정하지 않고 인공디스크를 삽입하기 때문에 디스크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인체의 특성을 고려한 보다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치료술로 환자들의 불편이나 고통이 그만큼 줄어들 수 있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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