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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좌골신경통, 이상근증후군 때문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좌골신경통 원인은 요부 추간판 손상이나 척추신경 장애보다는 엉덩이에서 골반에 이르는 근육인 이상근(梨狀筋)의 이상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척추장애연구소 신경외과전문의인 아론 필러 박사는 의학저문지 '신경학 저널: 척추' 2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좌골신경통의 진짜원인은 좌골신경이 아래쪽으로 통과하는 이상근에 문제가 생긴 이상근증후군 때문인데 의사는 척추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척추융합수술(spine fusion surgery)을 권고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 판이 31일 발표했다.
필러 박사는 요부 추간판 치료 후에도 증세가 개선되지 않는 좌골신경통 환자 239명을 일반 X선과 자기공명영상(MRI)검사 결과 7명만이 추간판이 손상돼 척추융합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나머지 232명은 신경영상을 상세하게 나타내는 새로운 기술인 자기공명신경조영술(MRN)로 검사한 결과 69%가 이상근증후군, 31%는 다른 신경, 관절 또는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상근증후군으로 진단된 환자들에게 장시간 작용하는 마취제를 척추, 이상근 또는 좌골신경 부위에 주사해 85%가 증세가 완화되었으나 효과가 오래가지 못해 62%가 이상근 교정수술을 받아야 했다.
수술환자는 82%가 효과가 아주 좋았으며 이러한 수술효과는 6년 이상 지속됐다고 필러 박사는 밝혔다.
s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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