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MBC]어린이장염 비상
● 앵커： 설 연휴가 끝나고 장염 증세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주로 바이러스성 장염인데 접촉만으로도 전염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문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올해 ３살인 이 어린이는 심한 구토와 설사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진단 결과 바이러스성 장염이었습니다.

● 김미자 (환자 보호자)： 잠도 안 자는 애가 서너 시간씩 누워서 잠만 자고 일어나면 또 설사하고 구토하고...

● 기자： 장염으로 입원한 어린이들은 대부분 지난 설 연휴에 증세가 발생했습니다.

● 장홍희 (환자 보호자)： 구정 때 시골에 갔는데 아기가 분유 먹었는데 다 토하고 잠도 제대로 안 자고 많이 보챘어요.

● 기자： 이처럼 장염증세로 병원을 찾는 아이들이 설연휴 전에 비해 ２０％ 가량 증가습니다.

● 김윤경 교수 (고대구로병원 소아과)： 겨울철에는 소아에서 사람간의 접촉으로 전파되는 장염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특히 얼마 전에 구정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간의 접촉이 늘어난 이유로 인해서...

● 기자： 전문의들은 면역력이 약한 영아나 두세살박이들이 특히 장염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장염증세를 보이면 유아원을 쉬게 하는 것이 좋다고 권합니다.

또한 개학을 맞아 학교생활을 시작한 초등학생들은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씻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ＭＢＣ뉴스 조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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