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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황반변성 원인은 변이유전자 |
노인 실명을 대부분을 차지하는 안 질환인 노인성 황반변성(黃斑變性) 원인은 거의 절반이 변이유전자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안과전문의 앨버트 에드워즈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황반변성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유전자를 비교분석 한 결과 CFH유전자의 변이형을 가진 사람이 황반변성 위험이 43%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CFH유전자는 면역체계에서 염증을 통제하는 보체인자-H(complement factor-H)라고 불리는 단백질 생산에 관여한다.
댈러스 장로교 병원 망막연구소소장이기도 한 에드워즈 박사는 황반변성의 위험요인은 비만, 흡연, 운동부족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과 거의 같고 황반변성 환자들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그 이유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연구결과는 황반변성의 새로운 위험요인들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반은 망막의 한복판에 있는 둥근 부분으로 이 곳에는 추체(錐體)라는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어서 영상의 색깔, 움직임을 감지하고 영상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역할을 한다.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면서 황반이 주위에 노폐물이 끼어 변질되는 병으로 이 노폐물이 크거나 많으면 망막세포가 죽으면서 중심시(中心視)가 손상된다.
미국에는 황반변성 환자가 1천만-1천500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75세에 이르면 약 30%가 황반변성의 일부 증세가 나타난다. (워싱턴 APㆍ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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