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김인영 교수팀
프로그램개발 임상실험 진행
컴퓨터 가상현실(VR)기법을 이용해 정신분열병 환자의 치료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임상실험 중이다.
한양대 의료생체공학과 김인영 교수팀과 연세대 정신건강병원 김재진 교수팀은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VR기술을 써서 사회문제 해결능력을 키워주며 대화하는 법을 훈련시켜주는 `VR SPS'과 `VR CST'를 개발하고 실제 환자에 적용하는 실험이 진행중 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정신분열병은 정신과 질환 중 우울증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통산 인구 100명당 1명이 걸린다.
정신분열병 환자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발병해 만성화 과정을 밟는데 사고와 감정,행동,의지가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해 결과적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며 사회생활에서 낙오되기 쉽다. 이 병의 치료법은 약물투여인데 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인지치료,사회기술훈련,직업재활 등 다양한 치료가 필요하다.
연구팀이 개발한 VP SPS는 정신분열병 환자가 일상에서 겪게되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능력을 가상현실에서 평가하고 개발하는 시스템이다.
요청 거절하기,문제해결하기,이의 제의하기,상대방 설득하기 등 일상의 문제해결 능력을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현재 미국 샌디에고 가상현실 메디컬 센터와 국내 세브란스 정신건강병원,국립재활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또 정신분열병 환자를 대상으로 기본적인 사회기술의 하나인 대화하는 법을 훈련하는 VR CST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신병원 로비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는데 대화유도하기,대화 지속하기,대화 끝내기 등의 훈련을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상황적 요인 판단 훈련을 위한 가상현실 기술과 상호작용 행동 훈련을 위한 가상현실 기술 그리고 실제와 같은 환경구성을 위한 인공지능 요소를 추가,보완할 계획이다.
조규환기자@디지털타임스
<조규환기자 k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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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디지털타임스]VR 이용 정신분열증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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