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척추 전문병원인 자생한방병원이 척추전문병원 4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수도권 거주 척추질환자 19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척추질환자들이 척추 부위에 처음 통증을 느낀 뒤 병원을 찾기까지 평균 1년4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중증 척추질환자의 경우 평균 1년9개월이 지나서야 병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척추질환이 심한 사람일수록 병을 방치하는 기간이 길었다는 분석이다.
또 디스크가 탈출되거나 파열되는 등의 중증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80%가량이 병원을 찾아 근본 원인을 치료하기까지 찜질과 마사지 등 자가 요법이나 파스 등 외용제에 의존, 증세를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정벌 부장은 “단순 요통은 생활 습관과 휴식 등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3개월 이상 통증을 방치할 경우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심각한 척추질환이라도 치료 시기를 앞당기면 수술 대신 보존 치료로도 병을 고칠 수 있는 만큼 되도록이면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 목 : [문화]중증척추환자 80% “자가요법에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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