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허리둘레 36·34인치 이상 대사증후군 의심
앵커멘트]
뱃살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건 익히 알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남성의 경우 허리 둘레가 36인치, 여성은 34인치 이상이 되면 성인병의 원인인 대사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뇨병을 앓고 있는 50대 후반 여성입니다.
허리둘레를 재보니 40인치가 넘습니다.
중년부터 뱃살이 나오더니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김 모씨, 당뇨·고혈압 환자]
"뱃살이 많아지더니 5년전에는 당뇨 진단까지 받았어요."
대사증후군은 포도당을 세포속으로 밀어넣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당뇨병이나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질병의 뿌리입니다.
복부 비만은 이런 대사증후군을 진단하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인의 경우 허리둘레가 남자는 36인치, 여자는 34가 넘는다면 대사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의대 안철우 교수팀이 성인 남녀 8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니다.
허리둘레가 36인 남성은 30인 남성 보다 대사증후군 위험이 5.1배 높았고 34인치인 여성은 28인 여성에 비해 무려 17.1배 높았습니다.
내장 지방이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안철우 교수,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인슐린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이지만 지방대사에도 관여하다 보니 많이 분비되면 혈당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지방대사에도 나쁜 영향이 와서 대사증후군이 오는 것입니다."
대사증후군이 일으키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은 생활습관병으로도 불립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 금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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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YTN]허리둘레 36·34인치 이상 대사증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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