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줄넘기 매일 1000번… 군살 쏙쏙
대중은 스타들을 동경한다. 스타들의 말투나 행동, 버릇까지도 따라한다. 몸매도 모방의 대상이다. 황신혜, 이소라, 변정수, 한은정 등은 물론 개그우먼 김미연, 조혜련 등도 각종 몸매 관련 비디오를 출시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카페 등에는 연예인 몸매 배우기 열풍까지 일 정도다.
정유석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원장은 이에 대해 "몸매 관리를 위해선 절제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하루 30분~1시간가량 지속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며 "열심히 노력해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무리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효리 생식?로페즈 예쁜 엉덩이만들기등 비법공개 눈길
그룹‘핑클’의 멤버 옥주현이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날씬한 몸매를 가꿔 팬들 사이에서 동경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국내 스타 따라잡기=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카페 '도전 10~15㎏ 감량'은 이미 회원수가 24만5538명에 달한다. 이 카페에는 국내외 인기 스타 900여명의 다이어트 비법이 공개돼 있다.
이 카페에 소개된 연예인 중 한채영은 하루 500번 이상 '윗몸 일으키기'를 통해 몸매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살 빼기에 성공한 핑클의 옥주현은 매일 '줄넘기' 1000개를 해 5㎏ 이상을 빼는 것과 동시에 소량으로 하루 5번에 걸쳐 잡곡밥으로 식사하기, 짠 음식 절대 먹지 않기, 고구마와 닭가슴살로 다이어트 하기 등을 소개했다. 이영애는 포도를 이용한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며 이효리는 생식과 헬스를 통해, 손예진은 전신 스트레칭으로 매끈한 몸매를 가꾸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성형외과 개원의들은 일부 톱스타의 경우 운동과 함께 병원을 찾아 지방흡입술, 파워지방흡입술, LPG마사지, 카보메드 비만치료법 등을 이용하고 있어 연예인과 같은 무리한 몸매 관리는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할리우드 스타 따라잡기=최근 미국 CBS방송은 집에서 손쉽게 스타 몸매를 따라잡을 수 있는 비법을 소개했다.
팔, 어깨 부위에 균형잡힌 몸매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미국 스타는 '핼리 베리'. CBS의 '새터데이 얼리 쇼'의 건강 조언 에디터인 페트라 콜버는 "어깨 부위에는 신체지방이 많지 않아 빠르게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다만 무거운 중량을 들어 팔, 어깨 부위 근육을 자극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핼리 베리처럼 되기 위해 팔은 옆구리에 붙인 채 양손에 부담 없는 무게를 들고, 손을 어깨쪽으로 올려 이두근을 둥글게 만든다. 이후 팔과 손을 천장으로 뻗고 손을 머리 뒤로 내려 삼두근을 확장시킨 다음 다시 머리 위로 손을 올린다. 이 때 팔꿈치는 항상 위쪽으로 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팔꿈치는 허리쪽으로 낮추고 팔을 옆구리까지 내린 다음 다시 처음 위치로 돌아가는 과정을 반복한다.
엉덩이가 예쁜 해외 스타로는 '제니퍼 로페즈'가 선정됐다. CBS는 계단 오르기처럼 심장운동을 열심히 하면 예쁜 엉덩이를 가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법으로는 팔은 약간 구부리고 엉덩이 아래는 둥글게 한 채로 팔굽혀 펴기 자세로 시작해 운동하는 동안 복부 근육을 잡아당긴 상태를 유지하고 더 이상 올리기 힘들 때까지 한 발을 천장쪽으로 들어올렸다 내리는 방법을 반복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복부 미인으로는 셰릴 크로의 몸매가 손꼽혔다. 콜버는 "복부는 간단한 운동에 쉽게 반응하지 않는다"며 "복부는 체내 지방을 저장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의식적인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버가 제시한 운동요법은 무릎을 90도로 구부린 후 등을 대고 누운 후 팔은 머리 뒤에 편안히 놓는다. 이후 배꼽을 척추쪽으로 당기고 오른쪽 다리를 천천히 뻗으면서 동시에 왼쪽 어깨를 오른쪽 무릎쪽으로 당겨 몸통을 돌리는 과정을 반복해 준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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