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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美 해외참전 군인들 정신질환 증가" |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 미국의 재향군인들을 위한 보훈병원에서 지난 16개월간 치료를 받은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전 참전군인들중 약 4분의1이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으며 그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의학 전문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실린 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전역의 보훈병원들에 지난 2003년10월부터 2005년2월 사이 이 병원들을 이용할 자격이 있는 제대군인들중 약 20%가 방문했으며, 이들중 약 26%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재향군인부의 한 강(Han Kang)과 케네스 사이암스 등 2명이 작성했다.
이들의 질환중에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1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약물 및 알코올 남용(9%), 우울증(7%), 병적인 공포 등 불안(6%) 등이 많았다.
이들중 많은 환자들이 두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증세를 갖고 있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이것들은 잠정적인 진단이며 일부 환자들은 주치의가 진단을 내렸을 뿐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시점에서 이같은 환자수가 궁극적으로 얼마나 많은 아프간 및 이라크전 참전 군인들이 정신질환을 갖게될 지를 예언하고 있는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이 신문은 한 강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정신질환 판정을 받은 아프간 및 이라크전 참전군인들은 2월13일까지 13%였으나 6월28일에 19%로 올라갔으며 12월9일까지 26%로 늘어났다.
k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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