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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당뇨병환자 수명, 운동에 달렸다 |
제2형(성인)당뇨병 환자의 수명은 운동에 달려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국립보건연구원의 강 후 박사는 미국의 당뇨병전문지 '당뇨병 치료' 4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성인당뇨병 환자는 평소에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심혈관질환 또는 다른 이유로 사망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후 박사는 남녀 당뇨병환자 3천708명(25-74세)을 대상으로 19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사기간 중 1천423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906명은 사망원인이 심혈관질환이었다.
평소 신체의 활동량이 보통이나 그 이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이나 기타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후 박사는 밝혔다.
후 박사는 이러한 운동의 혜택은 나이, 흡연, 체중, 혈압, 혈중콜레스테롤 수치와 상관없이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는 당뇨병환자의 수명에는 전통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보다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평소에 몸을 비교적 많이 움직이는 사람들은 직업상 서 있거나 걷거나 물건을 들어올리는 사람, 출퇴근 길에 일부 거리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통근자들, 여유시간을 이용해 3-4시간 정원 일을 하거나 달리기, 수영 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몸을 많이 움직이는 사람들은 혈압이 떨어지고 양성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의 혈중수치가 올라가고 체중이 줄며 인슐린민감성과 혈당조절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미루어 당뇨병환자는 운동을 치료의 한 부분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후 박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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