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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비아그라, 임신중독증에도 효과 |
(서울=연합뉴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子癎前症)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몬트 대학 의과대학의 조지 오솔 박사는 샌디에이고 열린 국제생리학연합회 학술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자간전증이란 임신 중 고혈압, 부종, 단백뇨가 나타나는 것으로 발생률은 약10%로 알려지고 있다.
오솔 박사는 새끼를 밴 쥐들에 고혈압을 유발시키고 이들 중 일부에만 비아그라를 투여한 결과 비아그라 그룹에서는 유산한 쥐가 한 마리도 없었고 비아그라가 투여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유산율이 1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비아그라 그룹은 태반을 지나면서 태아에 혈액과 영양소를 공급하는 동맥이 대조군에 비해 훨씬 넓어 순환상태가 좋았고 출산한 새끼들의 체중도 비아그라 그룹은 정상이었으나 대조군이 낳은 새끼들은 평균 20% 적었다.
자간전증은 태반을 통과하는 동맥이 모체로부터 태아에게 필요한 양의 혈액과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을만큼 넓어지지 않을 때 발생한다. 이 때에는 모체의 심장이 더 많은 혈액을 태아에 공급하기 위해 더욱 세게 펌프질을 해야하기 때문에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비아그라는 동맥의 확장을 막는 PDE-5라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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