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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대만 '이유없는' 불면증에 수면 교육 성과 |
(타이베이=연합뉴스) 필수연 통신원 = 뚜렷한 이유없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를 위한 수면 교육 학원이 대만에 개설돼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대만 일간 중국시보에 따르면 창겅(長庚) 병원 수면 센터는 특별한 이유 없이 잠을 잘 못자는 불면증 환자들을 위한 '불면 인지행위 클리닉'을 1년 전 개설 한 이후 지금까지 50~60명의 불면증 환자를 치료했다.
클리닉은 수면 카운셀링과 스트레스 해소 및 이완 교육으로 이뤄진다.
이 클리닉을 개설한 정치대 심리학과 양젠밍(楊建銘) 조교수는 "불면증 환자에게 수면의 개념, 불면의 발생, 일상 행위의 교정을 통한 불면증 해소 방법 등을 교육한다"고 소개했다.
클리닉을 받으려면 환자들이 우선 불면을 유발하는 질병이 없다는 진단을 받아야 하며 모두 6번의 수업을 받는다.
클리닉 비용은 3천 대만 달러(한화 10만원 상당)이며, 10명 미만의 불면증 '학생' 들이 함께 수업을 한다.
대만 의학계 추산에 따르면 200만명의 대만인이 불면에 시달리고 있으며, 연간 6천만 정의 수면제가 소비되고 있다.
abbey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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