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공포의 마버그 출혈열 희생자 계속 늘어
공포의 마버그 출혈열의 희생자가 239명으로 늘어났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2일 밝혔다.

WHO는 이날 정례 기자 브리핑에서 마버그 출혈열이 발생한 앙골라 전역에서 현재 감염자는 266명이며 이 가운데 23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우이게 지역의 경우, 250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228명이 숨져 가장 피해가 심각하다. 앙고랄 정부는 현지에 28명의 의사.간호사를 증파하는 등 방역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볼라 출혈열과 비슷한 종류의 급성 출혈열을 야기하는 마버그 바이러스는 지난 1967년 처음 발견됐다.

에볼라의 경우 성인에 주로 나타나는 반면, 마버그 출혈열은 감염자의 체액 또는 혈액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 5세 이하 유아에게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시 평균 치사율은 25% 정도이지만 의료시설이 열악한 앙골라에서는 치사율이 85%에 달하고 있으며 특별한 치료약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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