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뇌혈액 측정으로 視線 읽는다
뇌의 혈액 상태를 측정해 사람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을 일본 연구진이 최초로 개발했다고 도쿄신문이 25일 전했다.

일본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는 뇌 안의 혈류상태를 볼 수 있는 '기능적 자기공명 화상장치'를 사용, 4명을 상대로 실험을 실시해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실험은 4명에게 수평이나 수직, 경사 방향 줄무늬모양이 각각 그려진 한 원반을 응시토록 하고 대뇌(大腦)의 혈류 흐름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약간의 오차는 있었지만 피실험자들이 응시하는 방향에 따라 혈류의 흐름이 달리 나타나 이들이 어떤 방향의 줄무늬 모양을 보고 있는지 맞출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기계를 개발하는데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면서 심신 마비자나 언어 장애인들 과의 대화에도 성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과는 이날짜 미국 과학잡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인터넷판에 실렸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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