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비만여성은 사산 또는 출산 후 신생아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아르후스 대학병원의 야니 크리스텐센 박사는 영국의 ’산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4만여명의 덴마크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임신 전 비만이었던 여성은 사산이나 출산 후 1개월 내 신생아 사망 위험이 체중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산율과 신생아 사망률은 정상체중 여성이 각각 1천명에 4명과 3명미만인데 비해 비만여성은 12명과 7명으로 2배가 넘었다.
크리스텐센 박사는 이는 과체중이나 비만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당뇨병 또는 고혈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분석에서 이 두 가지 요인을 뺐어도 결과는 마찬가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비만이 호르몬과 혈중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다시 혈액응고와 혈관확장에 관여하는 물질에 영향을 미쳐 태반으로 가는 혈류가 손상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크리스텐센 박사는 설명했다.
제 목 : 비만여성, 사산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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