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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중앙]천식 때문에 못 뛴다고? 이렇게 해봐요 |
1. 준비운동은 필수
2. 숨은 코로 쉬고
3. 건조할 땐 마스크
천식 어린이에게 운동은 약일까, 독일까 운동을 권하자니 '운동 유발성 천식'이 걱정이다. 천식 어린이 10명 중 8명은 이에 해당한다. 이 병은 대개 차고 건조한 환경에서 5분 이상 지속적인 운동을 했을 때 나타난다. 또 꽃가루 등 천식의 다른 원인과 겹치거나 운동이 격렬하고 길면 증상이 잦고 심해진다. 이를 경험한 어린이는 스스로 운동을 멀리 한다.
그러나 한참 친구와 어울리면서 사회생활을 배우고 성취감을 느낄 시기에 운동을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경희대병원 소아과 나영호 교수는 "천식 어린이를 운동에서 제외시키기보다 원하는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운동할 때는 코로 숨을 쉬고(콧속의 온도.습도가 높아져 기관지를 덜 자극함으로써 천식 발작을 줄임), 격렬한 운동은 가급적 짧게(1~2분), 충분한 간격을 두고 해야 한다. 10분쯤 준비운동을 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춥고 건조한 날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수영한 뒤엔 머리와 몸을 잘 닦고 말리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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