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담배피는 아이 일찍 성에 눈 떠
흡연과 이른 성 경험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캐나다 청소년 성경험 연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일간 글로브 앤 메일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연방 통계국이 1996년부터 2001년 사이에 10대 청소년 3천2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을 발견했다.

이 조사 결과 12%의 소년과 13%의 소녀들이 14∼15세 이전에 첫 성관계를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가운데 26%의 소년과 31%의 소녀는 12∼13세에 흡연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은 "10대 초반에 담배를 입에 댄 청소년의 25% 이상이 2년만에 성관계를 경험한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음주와 이른 성경험의 연관성은 10대 소녀들에게서 발견됐으나 소년들과는 관련성이 없었다.

소년들은 12∼13세 무렵 부모들의 보살핌이 부족하거나 저소득층 가정에 속한 경우 15세 이전에 성관계를 경험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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