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 목 : "머리 염색약, 암 유발 안 해" |
머리 염색약이 계속 제기되는 의혹과는 달리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것 같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학 연구진은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염색약의 사용이 유방암이나 방광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백혈병과 다발성골수증 같은 혈액암의 위험은 약간 높일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러나 "염색약과 혈액암 사이 인과관계의 증거는 너무 약해서 중대한 보건상 우려라고 할 정도가 못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머리 염색약과 암 위험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11개국에서 실시된 79편의 연구 보고서를 검토했다.
연구진은 전체적으로 머리 염색약이 유방암과 방광암의 발병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염색약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미용사들의 발암 위험성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염색약과 암의 발병 사이에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됨에 따라 유럽연합 집행위 안전위원회는 염색약의 안전성에 대한 즉각적인 재검토 작업을 촉구한 바 있다.
현재 유럽과 북미대륙 여성 중 3분의 1과 40세 이상 남성 중 10%가 머리 염색약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염색약과 암과의 상관관계는 중요한 보건 문제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염색약은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서 잠재적인 발암물질이며, 유전자 변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방향성 아민을 함유하고 있다. (시카고 로이터=연합뉴스) |
|
|
|
|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