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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우리, 살 좀 빼러 갈까 |
… 저가형 셀프 다이어트방 인기
유산소 운동기·사우나 등 갖춘
'셀프 다이어트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이 이용료를 내고 입장하면 미용기기와 운동기구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1회 이용가격은 5000~1만원이다.
다이어트방 업체들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국에 200여개 이상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일부 피부관리업체들도 복부나 허벅지 관리 등 부분적인 체형 관리를 병행한다.
다이어트방 업체인 이피온 석재식 대표는 "기존 몸매관리 센터는 이용료가 너무 비싸 일반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힘들다는 데서 사업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방에 있는 기구들은 주로 찜질방과 헬스클럽에 볼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대부분의 업체는 원적외선 돔 사우나, 유산소 운동기기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초음파와 저주파 치료기와 체성분 분석기 등이 있다. 업체들은 초음파 치료기 등이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선전한다. 이피온.아방 등의 업체는 지점을 확장 중이다.
저가 피부관리 업체들도 다이어트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이런 업체들은 30분 정도 피부관리를 해주고 3000~5000원을 받는다. 최근에는 피부관리와 몸매 관리 코스를 합친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종합관리 코스의 경우 1시간에 2만원 선이다. 이지은레드클럽.스킨에이디.화이트클럽 등에는 부분 비만 별도 관리 프로그램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셀프 다이어트 업체들을 무조건 믿으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다이어트방에 있는 기구들은 찜질방, 헬스클럽, 일부 한의원 등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청구경희한의원 한애리 원장은 "운동과 식이요법 없이 기구에만 의존하는 다이어트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365MC의원 김순옥 부원장은 "저주파 치료의 경우 의사가 처방하는 지방분해주사와 함께해야 제대로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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