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 수퍼마켓이나 대형할인점 등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의약품들이 늘어납니다.
또 지하철역에서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 시설 규격도 개선됩니다.
정부가 밝힌 민원 편의 증진 대책을 김준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 수퍼마켓이나 대형할인점, 편의점 등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의약품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처방전 없이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의약외품'의 범위를 넓히기로 한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안전성 검토 등을 거쳐 구체적인 의약외품의 범위를 확정해 발표할 방침입니다.
현재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것은 레모나와 같은 저함량 비타민제와 파스류, 금연보조제 등입니다.
정부는 주 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주말에 소비자들이 약국을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만큼, 앞으로 연차적으로 자유 판매 대상 제품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염민섭 서기관,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
"앞으로 매달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제도개선위원회에 선정 과제 개선 현황을 보고해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체크해나가겠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 시설 규격도 개선됩니다.
장애인들의 안전 사고가 잇따르자 뒤늦게 내놓은 대책입니다.
공공장소에 있는 장애인용 화장실 크기도 확대되며,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 안내표시에 규정 위반시 과태료 부과 내용과 신고 전화번호도 기재됩니다.
환자가 특정 의사를 선택해 진료를 받도록 한 규정을 위반한 병원은 지금까지는 시정 명령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기자]
정부는 이와 함께 각 진료과목마다 전문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가칭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을 추진해 의료 사고가 일어났을 때 신속하게 분쟁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
제 목 : [YTN]'자유 판매' 일반의약품 확대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