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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녹차, 자기면역질환 예방 효과 |
항암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녹차가 자기면역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뉴스가 17일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의대 치과대학의 스티븐 슈 교수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관절염연구학회에서 녹차가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인체 내 항원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자기면역질환 예방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그는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녹차 성분인 EGCG가 피부와 침샘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자기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침샘이 영향을 받아 입 안이 건조해지고, 또다른 자기면역질환인 루푸스 환자는 피부가 늑대에 물린 것처럼 붉어지는 증상을 겪는다. 연구진은 피부와 침샘 세포에서 130개 자기항원을 추출한 다음 이를 EGCG에 노출시켰다. 자기항원은 유용한 기능을 가진 인체내 분자지만, 그 위치나 양이 변하면 원치 않는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EGCG에 노출됐을 때 130개 자기항원 중 "대부분이 억제되거나 아무런 변화를 겪지 않았다"고 슈 교수는 설명했다.
슈 교수는 이 연구는 아직 초보적 단계에 지나지 않지만, 녹차가 자기항원의 공격을 받는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슈 교수는 또 다른 연구보고서를 통해 녹차가 쥐 실험에서 관절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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