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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전단계고혈압, 심장병 위험 높아 |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고혈압은 아니지만 고혈압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는 전단계고혈압(prehypertension)에 해당되는 사람도 심혈관질환(심장병)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단계고혈압이란 미국 고혈압공동위원회가 2003년 5월 새로 설정한 것으로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120-139mmHg, 최저혈압인 확장기혈압이 80-90mmHg인 경우를 말한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대학 의과대학의 히서 리스카 박사는 '가정의학 회보'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71-1975년사이에 전국건강영양조사(NHNES)에 참가한 약9천명의 자료를 분석하고 이후 18년동안 이들의 심혈관질환 발생여부를 지켜본 결과 전단계고혈압에 속하는 사람들이 혈압이 정상이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평균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 93%에게서 한가지이상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발견되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진 경우는 대부분 최고혈압이 130-139mmHg, 최저혈압이 85-89mmHg인 사람들로 이들의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폭은 평균42% 였다.
전단계고혈압에 속하지만 최고,최저혈압이 이 보다 낮은 사람들은 혈압이 정상인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한편 완전고혈압에 속하는 사람들은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혈압이 정상인 사람들에 비해 2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전단계고혈압을 종국적으로 심혈관질환에 이르는 대사의 변화가 진행중임을 알리는 조기경고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리스카박사는 말했다.
s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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