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골수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로 심장마비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곧 시작된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의 조슈어 헤어 박사는 전국에서 48명의 심장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골수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인 중간엽세포(mesenchymal cell)를 주입하는 1상 임상시험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7월26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다.
헤어 박사는 앞서 심장마비를 유발시킨 돼지에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불과 2개월만에 손상된 심근이 50-75% 회복되면서 심장기능이 되살아났다고 밝혔다.
심장마비 돼지 14마리 가운데 7마리에만 카테터(도관)를 통해 골수줄기세포를직접 심근에 주입한 결과 심근의 수축이 심장마비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고 손상된 반흔조직은 거의 사라졌다고 헤어 박사는 밝혔다.
줄기세포가 주입되지 않은 나머지 7마리 돼지들은 회복되지 못하고 상태가 더욱악화됐다.
1상 임상시험의 주목적은 이러한 줄기세포 주입이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며 안전이 확인되면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가게 된다고 헤어 박사는 밝혔다.
헤어 박사는 1상 임상시험에서는 줄기세포가 혈관을 통해 주입될 예정이지만 2상 임상시험에서는 다양한 전달방법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2년동안 지켜보게 될 것이며 6개월 후에는 자기공명영상(MRI)를 통해 심장기능을 점검하게 된다. skhan@yna.co.kr (끝)
제 목 : 美서 줄기세포로 심장마비 치료 임상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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