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붉은 머리 여자 육체적 아픔 잘 견딘다"
머리카락 색이 붉은 여자는 다른 여자들이나 나아가 남자들에 비해 육체적인 아픔을 잘 견딘다는 학설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보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의료연구재단(MRC) 인간유전자팀은 머리카락 색이 붉은 사람들을 모집해 그들에게 아픔에 보다 잘 저항할 수 있는 천연적인 기능이 있는지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인체에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진통제, 마취제의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는 당초 캐나다 맥길 대학의 제프리 모길 교수가 착안했는데 모길 교수는 붉은 머리털에 고운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Mc1r'이라는 변형유전자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것이 아픔을 덜 느끼게 한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여성에만 적용된다는 사실도 모길 교수는 밝혀냈다. (서울=연합뉴스)
다음글 : 폐암과 흡연에 관한 5가지 질문
이전글 : 피부 재생 기능성 화장품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