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아침식사 전 공복 때 잰 혈당수치가 정상범위 내 상한선에 있으면 장차 제2형(성인)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 센터의 아미르 티로시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스라엘 병사 1만3천163명(26-45세)의 의료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공복혈당이 정상범위 안에서 가장 높은 90-99mg/dL인 사람은 50-81mg/dL인 사람에 비해 나중 당뇨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복혈당 수치가 정상범위 내 상한선에 해당하는 사람이 과체중이거나 중성지방이 과다할 경우에는 당뇨병 위험이 8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티로시 박사는 말했다.
미국 조슬린 당뇨병센터의 성인당뇨병실장 케네스 스노 박사는 의사와 환자 모두가 유의해야 할 연구결과라고 논평했다.
현재 의료계에서는 공복혈당이 100mg/dL이하면 정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과거 1979년에는 공복혈당 정상수치가 140mg/dL이하였으나 1997년 성인당뇨병진단분류전문가위원회(ECDCDM)가 126mg/dL로 내리고 2년 전 다시 지금의 100mg/dL로 낮추었다.
제 목 : 공복혈당 정상범위 내 상한선, 당뇨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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