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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바캉스 후유증 극복하려면? |
복귀 후 1주일간 규칙생활이 중요
광복절 연휴를 마지막으로 황금같은 여름 휴가철이 점차 끝나가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을 위한 휴가였지만 정작 마치고 돌아오면 자칫 더 피곤하고 무기력해지기 쉽다. 장시간의 운전이나 항공기 탑승, 불규칙한 수면, 때로는 휴가지의 과다한 활동이 각종 후유증을 불러오기 때문.
바캉스 후유증으로는 수면부족과 무기력증, 피부 문제 등이 일반적인데, 장기간 지속될 경우 우울증, 만성피로, 피부노화 등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다. 바캉스 이후 신체가 원래의 리듬을 되찾는 데는 보통 1-2주 걸리므로 일상생활 복귀 후 1주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충분한 수면과 비타민 섭취 = 바캉스 후유증으로 소화나 수면 등 일반적인 신체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도 감소한다. 피로 상태를 빨리 해소하지 않으면 만성피로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전문의들은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7-8시간의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시차가 3시간 이상 나는 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에는 ’시차장애’를 겪게 된다. 유럽이나 아프리카 등 서쪽을 여행했을 경우에 더 심하다.
이때 피로하다고 커피나 드링크 제품, 각성제,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중추신경이 자극돼 피로감만 더하고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된다.
점심시간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20-30분 간 낮잠을 자는 것은 무기력과 피로를 쫓는 데 좋다. 또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야채와 과일을 통한 비타민 섭취로 침체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테, 페퍼민트, 카모마일과 같은 허브차 종류도 좋다. 당분간은 술자리를 자제하고 일찍 귀가해 휴식을 취하자.
▲지친 피부에는 보습이 필수 =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그대로 방치하면 노화가 촉진된다.
화장품 브랜드 키엘의 최성미 과장은 “바닷물의 소금기와 수영장의 소독약 성분, 강한 자외선 등에 노출되면 피부는 탄력을 잃고 건조해진다”면서 반드시 보습을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돼 화끈거리는 선번이 발생했다면 피부를 얼음이나 차가운 우유로 진정시켜야 한다. 감자, 오이를 갈아서 천연 팩을 하는 것도 좋다. 단순히 피부가 약간 붉어진 경우에는 무알콜 스킨토너를 차갑게 해서 거즈에 적신 후 부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피부의 껍질이 벗겨질 때 억지로 뜯어내거나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리고 2주쯤 지나 두꺼워진 각질을 제거하고 비타민 C, E 함유제품이나 화이트닝 제품으로 검게 착색된 피부를 관리해준다. 비타민 C, E가 함유된 화장품은 햇빛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바닷물과 수영장의 소독제 성분 등으로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억지로 이를 제거하기보다는 물로 씻어내는 워시 오프 타입의 보습 팩을 하는 것이 좋다. 또 더운 날씨에는 샤워를 자주 하는데 이는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므로 반드시 보습제로 수분을 보충해 준다.
한편 얼굴에만 신경을 쓰고 몸을 소홀히하면 곤란하다. 그냥 방치할 경우 환절기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여름에 덥고 끈적거린다는 이유로 보디 로션을 바르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너무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은 피하고, 샤워 후에는 스프레이 타입의 보습제를 뿌리거나 로션을 마사지하듯 발라주는 것이 좋다.(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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