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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KBS]PPA성분 감기약, 판금 뒤에도 유통 |
<앵커멘트>
뇌졸중 유발의 위험성 때문에 판매가 금지된, PPA 즉 페닐 프로판 올아민 성분이 든 약품이 계속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약품 안전 관리의 헛점이 부른 결괍니다.
보도에 최재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판매가 금지된 뒤에도 PPA 성분이 든 약품이 유통됐다는 증거가 나왔습니다.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까지 병의원이 PPA 성분 약품을 처방한 건 2만 2천여건, 이를 약국에서 조제해 판 건 9천 8백여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자료가 없는 동네슈퍼 등에서 거래된게 많아 여기에 대한 관계기관의 단속이 더 필요합니다."
식약청이 PPA 감기약 130억 원 어치를 수거했다고 밝힌 지난해 10월에도 한쪽에선 유통되고 있었고 또 지금은 얼마나 남았는지 실태 파악도 안되고 있습니다.
심평원과 식약청이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였지만 `어느 쪽도 먼저 나서지 않는` 협조 체계의 헛점도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시중 제품들은 다 수거된 걸로 봤는데 앞으론 심평원과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PPA 뿐 아니라, 유통이 금지된 다른 의약품의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대대적인 실태 조사에 나서는 한편, 병의원의 금지 약품 처방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법적 근거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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