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MBC]뇌졸중 쉽게 예방한다
● 앵커：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뇌동맥류는 뇌졸중 가운데에서도 가장 치사율이 높습니다.

관건은 조기 발견입니다.

사전예방치료에 따라서 발병 이후의 삶에는 천지차이가 납니다.

조문기 기자입니다.

● 기자： ５０대 초반의 이 환자는 두 달 전 뇌동맥류 파열로 두개골을 여는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목숨은 건졌지만 몸 오른쪽이 마비됐습니다.

● 이순이 (환자 보호자)： 여기를 전혀 못쓰고 머리를 수술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이어지는 게 없고 자꾸 하다가도...

● 기자： ４０대 후반의 이 남은 뇌동맥가 심한 상태였지만 다행히 예방치료를 받아 화를 면했습니다.

● 이원일 (서울시 창동)： 일찍 발견돼서 참 다행으로 생각하고요.

생활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으니까...

● 기자：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일부가 풍선처럼 부푸는 질환인데 질환자 １００명 중 １명꼴로 뇌출혈이 발생합니다.

치사율이 뇌동맥류 ３０％나 될 정도로 높아 뇌 속에 있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ＭＲＩ검사만 하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두개골을 열지 않고 간단한 혈관수술로 치유가 가능합니다.

● 오창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뇌졸증센터)： 미리 우리가 조치를 취한다든지 아니면 치료를 잘하면 또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제일 높아요.

● 기자： 전문의들은 뇌동맥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５０대 이상의 뇌혈관 ＭＲＩ검사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ＭＢＣ뉴스 조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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