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MBC]20대 여성 흡연 는다
● 앵커： 최근 금연열풍과 담뱃값 인상 등으로 전체 흡연율이 급감했는데 유독 ２０대 여성의 흡연율만은 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또 다이어트 방법으로도 담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정신 기자입니다.

● 기자： 요즘 대학가 주변에서 젊은 여성들이 거리낌없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 여대생 (23세)： 카페 들어가면 많이 피우고 학교 다닐 때 보면 여자화장실에서 많이 피고 기숙사에서도 많이 피워요.

● 여대생 (23세)： 정말 스트레스 때문에 피우는 애가 있어요.

술과 담배를 피하고서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그런 말을 해요.

● 기자： 인근 피부관리업소에는 담배 때문에 피부가 나빠진 여성 흡연자들이 주요 고객이 됐습니다.

● 피부 관리사： 처음에 한눈에 봐도 저희가 느낄 수 있어요.

검으면서 칙칙한 피부를...

● 기자： 실제로 남녀 전체 흡연율은 최근 급감 추세지만 ２０대 여성 흡연율은 증가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전체 흡연율은 지난 １９８０년 １２.６％에서 올해 ３.１％로 줄었지만 ２０대 여성은 지난 １９８０년 １.４％에서 올해 ４.９％로 증가했습니다.

● 서미경 박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대중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여성의 권리의 신장의 하나의 지표로써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지성적이다， 독립적이다， 이런 개념하고 연결도 되고요.

● 기자： 정부는 건강에 특히 치명적인 가임기 ２０대 여성의 흡연을 사회적 문제로 보고 여성 금연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ＭＢＣ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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