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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 심장 건강에 좋아 |
고탄수화물 식단이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식사에 포함된 일부 탄수화물을 스크램블한 달걀 같은 약간의 단백질과 올리브 유 같은 몸에 좋은 지방으로 대체하면 심장 질환 위험을 더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좁스 홉킨스대 의과대학 로렌스 애펄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15일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회의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연구 대상자들에게 ▲탄수화물 ▲단백질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이 많은 식단 등 세 그룹으로 나눠 섭취하게 한 뒤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대상자들은 이 실험에 들어갈 당시 평균 혈압은 정상범위를 약간 벗어난 131~77였다. 조사 결과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했을 때는 최고혈압이 평균 8포인트 가량 낮아졌고, 단백질 음식과 불포화 지방 음식은 최고 혈압을 각각 9.5 포인트, 9.3 포인트 떨어뜨렸다.
악성 콜레스테롤인 LDL(저밀도지단백)은 연구 대상자들이 시식을 시작할 당시 129를 나타냈으나 시식 후 수치를 보면 탄수화물 위주 식사 섭취때는 평균 1포인트 가량 떨어졌으며 단백질 음식과 불포화 지방 음식은 각각 14 포인트, 13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이런 식사법이 널리 받아들여질 경우 심장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그만큼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특히 단백질, 불포화 지방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먹는 경우보다 10년에 걸쳐 100명당 1명 가량 심장마비에 덜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애펄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와 같은 음식과 비슷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세 가지 다른 방식으로 건강식을 할 수 있고 세가지 음식중 두 가지가 다른 한가지보다 조금 더 낫다”고 말했다.
그는 고단백질 음식은 또한 충만감과 식욕감퇴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단백질 음식을 오래 섭취하면 몸무게 감소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시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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