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항생제를 10번 이상 사용하면 나중에 임파선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NHL)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선 캘리포니아 암센터의 엘렌 창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학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덴마크와 스웨덴의 NHL환자 3천55명과 건강한 사람 3천18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스칸디나비아 림프종 병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생제 남용이 모든 형태의 NHL과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부프로펜같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의 과용은 B대세포 NHL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이 외의 다른 형태의 NHL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창 박사는 말했다.
창 박사는 만약 이것이 확실하다면 20세기에 들어와 NHL 발생률이 높아진 것은 항생제 남용이 원인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것이 순수하게 항생제나 NSAID와의 연관성인지 아니면 이러한 약이 필요하게 된 이유인 염증이나 감염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창 박사는 덧붙였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제 목 : 항생제 남용, 임파선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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