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안구 움직임으로 뇌질환 진단한다
안구 움직임을 통해 뇌질환을 진단하고 병의 진행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영국 플리머스 대학의 크리스 해리스 박사는 안구의 움직임은 뇌의 기능에 좌우되며 따라서 뇌의 여러 부위에서 나타나는 손상은 안구 움직임 장애로 이어진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해리스 박사는 특히 진단이 매우 어려운 신경대사질환들을 포착할 수 있는 안구운동 표준검사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진단법이 개발되면 이러한 뇌질환들의 조기진단은 물론 치료제가 효과가 있는지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대사질환은 체내의 화학물질 불균형으로 결국은 뇌세포가 죽게되는 병으로 니만 피크병(Niemann Pick Disease)같은 것들이 있다.

해리스 박사는 컴퓨터로 조종되는 의자에 환자를 앉히고 머리에 전극을 부착한 가운데 뇌질환의 종류에 따라 안구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를 관찰하는 방법으로 표준진단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구의 비정상 움직임을 포착하면 뇌에 발생한 문제가 더 악화되기 전에 그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해리스 박사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다음글 : 롤러코스터 탑승, 심장마비 위험
이전글 : [조선]저혈압이면 10년 오래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