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소파에서 영아와 함께 자는 것은 극히 위험하며 이때문에 사망하는 영아의 수가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영국 의학자들이 경고했다.
의학자들은 영국의 권위 있는 의학 잡지 '랜싯' 인터넷판에 18일 게재한 논문에서 1984년부터 2003년까지 20년 간 실시한 연구 마지막 2년 간 부모와 함께 소파 또는 안락의자에서 자다가 사망한 영아의 수가 4배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영아가 아무런 조짐이나 원인이 없이 갑자기 사망하는 영아급사증후군(SIDS)이 영국에서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나와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영국 왕립아동병원의 영아 보건 교수 피터 플레밍은 잉글랜드 에이번주 주도 브리스틀에서 1984년부터 2003년 사이 발생한 369건의 영아 돌연사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가 영아와 소파에서 자다가 영아가 사망하는 수가 증가하는 원인들은 불분명하지만 우리는 이같은 수면 환경을 피하도록 부모들에게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대해 스코랜드침대사망기금의 간부 리저 코우인은 "우리의 권유는 아이들을 언제나 그들이 자온 간이침대나 테두리 난간이 있는 침대로 옮겨주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적극적인 사회 캠페인에 따라 영아들의 영아 침대에서 돌연사하는 수는 1991년이래 75%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미숙아, 저체중아, 옆이나 앞으로 자는 아기, 가난한 가정에 태어난 아기들이 영아급사증후군으로 피해를 입을 위험이 크며, 또 임신 중 흡연, 출산 후 2차 흡연에의 노출 등도 영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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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부모가 영아와 소파서 자면 영아급사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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