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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또래보다 작은 아이, 두뇌 발달도 늦다" |
나이에 비해 키가 작은 어린이들은 키가 큰 다른 아이들보다 지능 시험 성적이 더 나쁠 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웨덴 연구자들이 밝혔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일부 환경 요소들이 유년시절 초기의 키와 정신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이 논문 작성을 주도한 스톡홀름 카롤린스카연구소 스콧 몽고메리 박사는 말했다.
이같은 요소들이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스트레스가 많은 가정 생활이 하나의 가능성이라고 그는 말했다.
몽고메리 박사는 “유년 시절 스트레스는 성장을 크게 늦출 수 있다”고 말하고 부모가 이혼하거나 자주 다툴 때 어린이들의 성장이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연구는 장기적 스트레스가 신체의 성장 호르몬 생산과 그에 따른 어린이의 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데, 이와 유사하게 스트레스는 기억과 학습에 관계되는 뇌 부위들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몽고메리 박사는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유년시절 질병연보’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1970년에 태어난 영국 어린이 1천400여명을 대상으로 22개월과 5세 때 각각 키를 측정하고, 10세 때 정신 발달에 대한 표준 시험을 치도록 했다.
그 결과 5세 때 키가 더 적으면, 출생 체중 및 가족 소득과 상관 없이 10세 때 성적이 더 나쁘다는 사실을 연구자들은 발견했다.
몽고머리는 이는 더 느린 유년 시절 성장과 “더 낮은 지능”이 다소 연계돼 있음을 시시하는 것이라면서, 영양 불량이 잠재적 이유이지만, 영국같은 선진국의 건강한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스트레스가 더 중요한 요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한 유년시절이 육체적 성장과 지능 성장을 향상시키는 것같다”고 결론지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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