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은 위 활동을 억제
미지근해야 흡수 쏙쏙
Q:약을 먹을 때 왜 찬물이나 음료수는 피하는 것이 좋은가요. 그리고 물은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A:약은 컵으로 1잔(200㎖)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복용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물이 충분하지 않으면 약의 흡수가 늦어지고(특히 항생제나 해열진통제), 찬물은 위의 온도를 떨어뜨려 위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이지요. 또 누워 약을 먹으면 목이나 식도에 걸릴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앉아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캡슐제는 젤라틴으로 싸여 있어 목이나 식도의 점액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렇게 되면 약효도 떨어지고, 약이 녹아 점막을 상하게 할 수 있어요.
음료수, 즉 주스나 콜라.우유.녹차.스포츠 음료와 함께 복용하는 분들도 있는데 권할 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음식 궁합'이 있듯이 상호 방해하는 성분이 있게 마련이지요. 예컨대 아스피린을 콜라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확실히 떨어집니다.
또 변비약은 우유와 궁합이 맞질 않습니다. 우유로 위산이 중화돼 장에서 녹아야 할 약이 위에서 녹아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우유는 ① 칼슘과 달라붙어 약 흡수가 잘 안 되는 경우 ② 지용성 약물 흡수를 지나치게 촉진하는 경우 ③ 제산작용으로 위의 pH를 높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① 은 일부 항균제.골다공증 치료제.철분제 등이 해당됩니다. 따라서 우유를 마셨을 때는 두 시간 시차를 두고 복용하세요. ② 는 일부 건선치료제.항진균제.수면제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커피.홍차.녹차에는 카페인이 있어 진정제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지고, 혈압약을 자몽주스와 같이 먹으면 약성이 강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자료:약바로 운동본부 (www.yakba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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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중앙]약복용 때 물은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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