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우울증이 저절로 치료된다는 통념과는 달리 항우울제 복용을 중지하면 우울증 재발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의사 리 코헨은 1일자 미 의학협회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1999~2003년 임신 전에 우울 증세가 심했던 임산부 201명을 추적한 결과,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한 임산부의 우울증 재발률은 68%로 계속 복용한 임산부의 5배나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임신 상태에서 항우울제를 계속 복용한 경우에도 26%는 계속 우울증세에 있었다고 코헨은 밝혔다.
코헨은 이같은 재발률은 임신을 하지 않은 우울증 여성 환자들의 재발 비율과 비슷하다고 밝히고 항우울제가 태아의 신체결함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 레녹스 힐 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제니퍼 우는 우울증을 앓고있는 임산부는 항우울제를 계속 복용하되 “단일 약품을 사용하고 가능하면 약성분이 약한 것을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의학계에서는 미국에서 20~44세의 여성들 가운데 840만 명 가량이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 목 : 임신중에도 우울증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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