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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임신중 항우울제 복용, 아기에게 금단증세 |
임신 중 항우울제를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항우울제에 대한 금단증세를 보일 가능성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페타 티크와에 있는 슈나이더 아동 메디컬센터의 라헬 레빈손-카스티엘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소아-사춘기의학 기록(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 중 항우울제를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3명에 한 명꼴로 출생 48시간 안에 신경질적인 울음, 진전(몸을 떠는 것), 위장장애, 수면장애 같은 금단증세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레빈손-카스티엘 박사는 2002-2004년사이에 태어난 신생아 120명 가운데 임신 중 선별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에 노출된 60명은 30%가 이러한 금단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중 13%는 금단증상이 매우 심했다고 레빈손-카스티엘 박사는 밝혔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약회사가 팍실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는 파곡세틴 하이드로클로라이드에 노출된 아기 37명의 경우 어머니가 이 약을 임신 중 매일 20mg 미만 복용했을 때는 금단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하루 복용량이 27mg을 넘었을 때는 금단증상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금단증상은 출생 2일 후 절정에 이르렀으며 이것이 아이에게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레빈손-카스티엘 박사는 덧붙였다.
(시카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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