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인슐린, 코 스프레이로 투여 가능
효모를 이용하면 인슐린을 코 스프레이로 투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즈 대학의 에밀리 풀러 박사는 5일 맨체스터에서 열린 영국제약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전통적으로 맥주와 빵에 사용되는 효모를 사용하면 인슐린을 코 조직을 통해 체내에 투입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풀러 박사는 코의 내막조직인 비점막은 인슐린 같은 대형 분자를 차단하기 때문에 인슐린을 코 조직을 통해 혈류에 투입하는 것이 어렵지만 효모는 코 세포와 세포 사이의 빽빽한 연결조직을 열어주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코 조직을 통한 인슐린 투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풀러 박사는 시험관실험에서 효모가 인슐린의 침투를 성공적으로 높여주었다고 밝히고 효모를 이용하면 인슐린 주사 대신 인슐린 코 스프레이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 박사는 효모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한 약물전달체계도 연구 중이라고 밝히고 약물을 효모세포에 넣어 캡슐화 하면 약이 작용할 부위에 이를 때까지 약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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