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미신생아 탯줄 혈액에 발암 의심물질
테플론 제조에 쓰이며 발암물질로 의심받고있는 불소화합물인 PFOA(perfluorooctanoic acid)가 미국 한 병원의 신생아 탯줄 혈액 표본 검사결과 거의 모든 신생아에서 검출됐다.

존스 홉킨스 병원 연구진들은 신생아 300명의 탯줄 혈액 표본을 검사한 결과 PFOA가 298명에게서 발견됐다고 6일 말했다.

홉킨스 병원의 린 골드맨 박사는 "PFOA가 환경계에 방출돼 거의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이 상황이 사람들에게 독성을 미칠 정도인지는 아직 알지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연방환경청(EPA)에 자문의견을 내고있는 한 전문가 연구 그룹은 PFOA가 발암물질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PFOA는 주방용기에 코팅제로 쓰이는 테플론 등의 제조에 사용되며 오염방지 섬유나 기름기에 견디는 음식물 포장용 재질 가공재료 제조 과정에서도 발생한다.

북미에서 PFOA의 유일한 생산자인 뒤퐁사는 지난해 12월 PFOA가 보건과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위험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EPA의 고발에 따라 1천25만달러의 벌금과 625만 달러 상당의 환경보호사업자금 납부에 동의했다. (볼티모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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