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 면역자문위원회는 22일 만장일치로 생후 6개월부터 5세까지의 모든 어린이들이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이같은 예방조치를 주장해 온 전국 전염병재단의 캐롤 베이커 박사는 “독감이 유행하는 다음 시즌부터 생후 6개월~24개월의 어린이 뿐 아니라 5세 이하의 어린이들에 대한 독감 예방주사 접종이 의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커 박사는 애초 자문위원회를 설득, 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 확대를 희망했으나 자문위원회가 5세 이하 모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도록 권고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이커 박사는 어린이들이 독감으로 입원하는 사례 수가 노년층과 거의 비슷한 만큼 이같은 조치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지난 2003~2004년 시즌에 독감으로 사망한 어린이는 153명에 이르는 데 이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5세 이하이며 절반이 독감을 앓기 이전에 건강했으며 43%가 천식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면역자문위원회는 이와 함께 신생아들에게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 면역 접종도 의무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신생아들은 생후 6개월 이내에 3차례 로타바이러스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에 앞서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3일 제약회사 머크가 내놓은 예방약의 시판을 허용했는데 가격은 1회분에 62.50달러. 면역자문위원회 의장인 존 아브램슨 박사는 예방 주사 접종 실시로 연간 수 만명이 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DCP는 이제까지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일선 의사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온 만큼 이번에도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CDCP의 정책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 목 : 美, 5세이하 독감 예방주사 의무화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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