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청소년, 무가당 음료로 바꾸면 체중감소
설탕으로 단맛을 낸 청량음료를 즐겨 마시는 10대들도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다른 음료로 전환하기가 어렵지 않으며 이 경우 체중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아동병원의 데이비드 루드윅 박사팀은 설탕으로 단맛을 낸 청량음료를 즐겨 마시는 103명의 미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25주간 실험 대상중 53명에게는 설탕이 들어있지않은 다양한 음료를 집으로 보내 마시게했고 다른 50명에게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 결과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음료를 공급받은 53명은 설탕이 든 청량음료 소비가 82%나 줄어든 반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50명은 설탕으로 단맛을 낸 청량음료 소비에 변화가 없었다.

루드윅 박사는 설탕이 들어있지않은 다른 음료를 공급하는 단순한 조치 만으로도 설탕이 든 청량음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음료를 소비하게된 학생들은 체중이 감소했으며 비만이 심했던 학생들일 수록 체중 감소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이 연구는 전문지 소아과학에 발표됐다.



/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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