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도로변에 살면 심장병 발병 위험 높아진다"
사람들이 시끄러운 환경에서 일하거나 작업하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가 있다고 독일 연구팀이 ’유럽심장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들 인근에 사는 도시 중년 성인들은 더 평화스러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46%나 더 높았다고 베를린 소재 차리테대학 의학센터의 스테판 빌리히 박사가 주도한 연구팀이 밝혔다.

또 직업 상 높은 수치의 소음에 노출되는 사람들은 조용한 일터들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3분의1이나 더 높았다고 이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베를린의 한 병원에서 심장병 치료를 받은 50대 위주의 4천115명 남녀와 심장병 전력이 없는 같은 연령대의 비교 그룹을 대상으로 주거지역과 일터의 실제 소음 수치들을 측정하고 참가자들의 소음에 대한 인식을 파악했다.

연구자들은 집 주변 교통 소음으로 ’성가시다’고 답변한 여성들은 소음에 흔들리지 않는 여성들보다 심장병 위험이 더 높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자들은 주거지역이나 일터의 소음으로 인해 성가심을 느껴도 심장병 발병과 관련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같은 남녀 간 차이들에 대해 남자들은 시끄러운 업계에서 일할 가능성이 더 많은 반면, 여자들은 낮 시간대 집안에 있기때문에 주변 교통에 의해 성가심을 당할 가능성이 더 많을 수도 있음을 반영하는 것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독일 연구팀은 소음과 심장병이 연계되는 이유는 아직 완전히 명백하지는 않지만 만성적 소음에 대처하는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서울=연합뉴스
다음글 : "아스피린, 여성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적"
이전글 : [조선]병문안 가서 병 주고 오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