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독감 유행, 직장인들 한몫 한다
직장 출퇴근자들이 미국에서 독감 확산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연구팀이 30일 밝혔다.

미 국립보건연구소 연구팀은 1972년부터 2002년 사이 미국에서 발생한 독감과 폐염 사망률을 직장 출퇴근과 장거리 여행 및 항공 수송 등 교통 통계와 비교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사이언스 익스프레스 인터넷판에 30일 보고했다.

보건연구소 포거티 국제센터의 세실 비부드 박사 연구팀은 30년 간을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독감이 미국 일부 도시에서 전국적으로 퍼지는데는 평균 5주가 걸리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직장 출퇴근자들이 많아 복잡한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독감은 미국 전역으로 퍼지는데 약 2주 남짓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또 캘리포니아주가 너무나 복잡하기때문에 겨울철 독감이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일상적 이동을 제한하는 것이 독감 확산을 저지하는지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제안했다.

집이나 한 도시 차원에서는 소아 독감 환자들이 독감 확산에 주요 역할을 하지만 지역 차원에서는 직장 출퇴근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번 분석은 미래의 독감은 물론 다른 질환들을 예보하고 대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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