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목적으로 유방성형수술을 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은 높지 않은데도 자살할 위험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루이스 브린턴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학(Epidem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미용목적으로 유방성형 보형물을 삽입한 여성 1만2천144명과 다른 이유로 유방성형수술을 받은 여성 3천614명을 대상으로 평균 2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미용목적 유방성형 보형물 삽입 여성이 대조군에 비해 자살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미용목적으로 유방성형을 받은 여성이 다른 이유로 성형한 여성에 비해 과거 정신장애로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가 많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유방성형 여성들은 일반여성들에 비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포함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낮았으며 특히 유방성형 보형물을 삽입한 여성은 일반여성에 비해 유방암 사망률이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고 브린턴 박사는 말했다.
두 유방성형 그룹은 그러나 호흡기 암이나 뇌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일반여성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예상 못했던 결과는 미용목적으로 보형물을 삽입한 그룹이 다른 이유로 유방성형수술을 받은 그룹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브린턴 박사는 밝혔다.
브린턴 박사는 어찌 되었든 자살위험이 높은 것은 우려할 만한 현상이라고 말하고 미용목적으로 유방성형을 하는 여성은 과거에 정신질환을 앓았거나 현재 그런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 목 : "유방성형 여성, 자살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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