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카레 항암효과는 주성분 '커큐민' 덕분
항암 식품으로 알려진 카레가 어떻게 질병을 막는 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분자 차원에서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 발효식품과학과 윤형선 교수는 “카레의 주성분인 ’커큐민(curcumin)’이 병원균이 몸속에 들어왔을 때 발생하는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질병을 막게 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유럽의 생약학 분야 전문 저널인 ’바이오케미칼 파마콜로지’ 인터넷판에 최근 실렸다.

윤 교수에 따르면 차들이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톨게이트를 통과하듯이 박테리아같은 병원균이 침입하면 세포막의 ’톨 유사 수용체(Toll-like receptor)’가 신호를 보내 암과 같은 질병을 유발한다.

윤 교수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커큐민은 톨 유사 수용체가 보내는 신호를 차단해 염증이나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 생성을 막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교수는 이에 앞서 레드와인에 들어 있는 항산화(抗酸化) 물질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의 항암효과를 규명한 연구결과를 면역학 전문저널인 ’저널 오브 이뮤놀러지’ 최근호에 발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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