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집중치료실(ICU:중환자실) 환자는 혈당이 사망을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재향군인 메디컬센터의 메르세데스 팔실리아 박사는 13일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77개 재향군인 병원의 ICU환자 21만6천명의 의료기록를 분석한 결과 혈당이 표준치에서 아주 조금만 높아져도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팔실리아 박사는 특히 뇌졸중, 심장마비 등 심혈관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혈당이 조금만 올라가도 사망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뇌졸중 환자는 혈당이 조금만 올라가도 사망위험이 3.4-15배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팔실리아 박사는 말했다.
팔실리아 박사는 그러나 중환자와 혈당의 이러한 관계는 환자가 겪고 있는 질병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말하고 예를 들어 간부전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혈당상승이 사망위험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 목 : ICU환자, 혈당을 주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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