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해야 할 필요성이 더해졌다. 운동이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몸매를 가꿔준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그런데 이뿐만 아니라 "숙면을 취하게 하고, 금연을 돕는데다, 성(性)능력까지 증진시킨다"고 연구결과를 인용해 CNN이 최근 보도했다.
파비오 코마나 미국운동협의회(ACE) 운동생리학자는 "확실히 운동은 체중을 줄여 주고,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주며, 골다공증과 당뇨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면서 "이는 매우 대중화된 사실, 그런데 사람들이 모르는 이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 숙면에 도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이 잠을 더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미국의 전국수면재단(NSF) 보고서에 따르면 오후의 운동은 깊은 잠을 들 수 있게 할 뿐아니라 숙면 단계까지 가는 시간도 줄여준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지나치게 왕성한 운동의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다는 것.
또 프레드허치슨암연구센터가 2003년 보고한 바에 따르면 아침 운동 역시 수면생활에 효과가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들이 매일 아침 30분씩 운동을 할 경우 운동을 안하는 여성보다 잠을 쉽게 들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저녁에 운동한 여성들은 수면패턴에서 거의 증진이 나타나지 않았다.
코코마는 "언제가 운동하기에 최상의 시간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진 연구 결과가 없다"면서 "그러나 운동을 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고 더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것은 모든 연구가 만장일치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 금연 성공률 높여
간단한 운동으로도 아드레날린 분비와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흡연자들이 담배를 태울때 느끼는 비슷한 감정을 갖게 한다고 CNN은 보도했다. 특히 끊으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흡연 욕구를 감소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내과 의학공적 기록지인 아카이브즈오브인터널메디신의 보고에 따르면 금연 의지가 있는 건강한 흡연 여성 28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 그룹에만 운동을 하게 한 결과 운동 그룹이 비운동 그룹보다 금연 성공률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성(性)능력 ↑
CNN은 일반적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잠자리 능력이 좋지 않다"며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정력을 증강시키고 잠자리에서의 만족도까지 높인다고 보도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은 3만1천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육체적으로 활동적인 사람이 육체적 활동이 없거나 거의 없는 사람보다 발기부전 위험성이 30% 낮다고 발표했다.
운동의 효과는 여성에게서 더욱 높게 나타났다. 브리티쉬콜롬비아대학의 보고서에 따르면 20분 정도 운동하는 여성의 경우 운동을 전혀 안하는 여성보다 성적 반응이 훨씬 더 많은 자극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더 좋은 감정을 갖고 성적 욕구를 더 많이 느끼며 만족감 수준 역시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일렉트릭저널오브휴먼섹슈얼리티 지를 인용해 CNN은 강조했다. /김주경기자 rina@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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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경]당신이 모르는 "운동의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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