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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치주질환, 뇌졸중 위험 증가시킨다 |
치주질환이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치과대학의 에블린 정 박사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국제치과연구학회 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치주질환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에 혈전 형성을 촉진,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치주질환에 의한 만성적인 염증이 뇌졸중의 위험요인인 경동맥 경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치아에 대한 파노라마 X선사진을 찍을 때 경동맥 협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히고 경동맥이 협착된 18명 그리고 이들과 연령층, 성별, 뇌졸중 위험요인이 같으면서 경동맥이 좁아지지 않은 또 다른 18명을 대상으로 치주질환의 정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충치, 결손치, 치아주위 골손실 등으로 이들의 치주질환 정도를 측정한 결과 경동맥이 협착된 그룹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치주질환 정도가 매우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치주질환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경동맥 협착이 가속되고 따라서 뇌졸중 위험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정 박사는 말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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