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강아지는 습진 예방, 고양이는 습진 유발
【서울=뉴시스】실험실 등에서 실험용 로덴트 등의 설치류를 규칙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은 알러지증상이 덜 하다는 연구결과가 런던의 임페리얼 컬리지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고 의사포털사이트 아임닥터(www.iamdoctor.com)가 4일 전했다 .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일하는 689명의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로덴트를 다뤄서 생긴 혈액내 특징적인 항체가 생긴 사람들이 항체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흉부증상 발현이 50% 가량 덜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더 많은 수의 로덴트를 다룬 사람일수록 로덴트에 특징적인 항체가 혈액 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는 것.

실제 실험실에서 로덴트를 다루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연면역이 생긴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같이 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일정한 자연감염과 감염의 원인인 미생물에 노출되는 것이 피하는 것보다 알러지 반응이나 천식 등의 증상이 발현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알러지 반응 예방 효과가 모든 동물에 대한 노출에 적용 되는 것은 아니라며 가령 어렸을적 개에 대한 노출은 후에 습진 증상이 생길 위험성을 낮추지만 고양이에 대한 노출은 반대로 습진이 발병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존스박사는 "흥미로운 것은 이같은 사실이 빵이나 세제공장과 같은 직업성 천식의 위험성이 있는 다른 직종의 사람들에겐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 박사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사람들이 동물에 노출될때는 흡입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동물이 할퀴거나 무는 행위 등에 의해 피부를 통한 두가지 통로로 접촉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이유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송한진기자 s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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