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년 準식물인간 상태에서 의식,운동 회복
(밀워키 AP=연합뉴스) 교통사고로 신경 연결 부위가 단절돼 20년 가까이 거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던 환자의 의식 작용이 환자 자신의 힘으로 회복됐다고 의사들이 밝혔다.

테리 월리스(42)라는 이 환자는 사고로 손상된 신경 부위를 대체할 새로운 신경 연결단위들이 두뇌의 자발적 작용으로 생성돼 말을 할 수 있게 되고 몸도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의사들은 월리스씨가 아직 식사에 도움을 필요로하고 걸을 수 도 없는 상태지만 언어활동이 계속 좋아지고있으며 스물다섯까지 쉬지않고 셀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월리스씨는 한 재활 센터에서 3년전부터 의식을 되찾기 시작했으나 의사들은 지속적인 식물 인간 상태에 있는 환자들이 그같은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의료진은 월리스씨 처럼 치명적이지 않은 손상을 당한 사람들이 그처럼 의식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자신들도 모르고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대학병원의 재활부분 책임자인 로스 자폰데박사는 "이같은 경우는 복권 당첨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고 비슷한 처지의 환자 가족들이 섣부른 기대를 갖지 말도록 권고했다.

maroon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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